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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와 1집 – 궤적에 대한 선명한 탐사

1집 소요 (逍遙)
아티스트: 시와
발매일: 2010.03.03
장르: 가요

시와의 1집은 자신의 과정이 바다(예술)에서 일상으로 돌아 오는 완전한 종류의 순환이며 그 ‘지속가능한’, ‘현재를 살아가는’, ‘상시적인’ 예술을 위한 방법임을 말하고 있다. 여기서 시와의 예술의 궤적은 삶의 궤적에 나타나는 균열을 봉합하는 선언으로서 작용하면서도 엇갈려 있지 않으며 삶에 완전한 형태로 포개져 있다.

6년이 지나 이 앨범과 노래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. CD로 산 몇 안되는 앨범의 하나이나, 잘 듣게 되지는 않는다. 그것을 대중성이라는 입장으로 보면, 보통의 일상이란 대단한 결단이 아닌 상투적인 것으로써 치유되거나 충족되는 것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. 이 앨범과 그 시기의 시와의 음악은 소박해 보이지만 강렬한 그런 예술적 결단이 내포 되어 있다.

2년이 더 지나 생각해 본다. 시와는 ‘길상사에서’ 라는 그의 불교 비스무리한 현상학적 행보 때문에 불교방송에 초대 된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. 시와의 음악은 삶을 뚫고 나오지는 못하며 현상의 어떤 아름답고 낮은 빙판위에서 미끄러진다.

원래 알았던 것인지 다시금 알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철저히 혼자 셀프 프로듀스한 걸로 알았던 이 음반의 프로듀서는 오지은이다.

Juno

한국표준협회 경쟁력향상센터 수석전문위원 nahojun@sodec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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